오늘의 묵상

    손을 견고히 할지니라/8월 13일(수)
    2025-08-13 10:38:23
    손병욱
    조회수   235
    말씀 슥 8:1~13
    설교일 25. 8 . 13(수)

    이스라엘 백성은 포로에서 돌아온 이후 여호와의 약속과 그들의 실질적인 삶이 불일치하는 쓰라린 경험을 하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진리의 성읍은 이제 여호와의 약속과 그들의 실질적인 삶이 일치하게 될 것임을 가리킵니다. ‘만군의 여호와의 산은 성산이라고 일컫게 되는 것도 성전과 예루살렘이 거룩함을 온전히 회복하여 성산이라고 불리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3).

    여호와께서 시온에 돌아와 예루살렘 가운데에 거하겠다고 말씀하삽니다.(3). 여호와께서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겠다고 약속하시고, 여호와께서 돌아오면, 이스라엘에 임하게될 축복과 회복을 약속하심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희망을 제공합니다. 황폐한 예루살렘을 회복시키셔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안전하게 거주할 수 있도록 하시고, 어린아이들이 자유롭게 뛰놀며(5), 노인들이 평안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씀하십니다(4). 다시 말해 성전 파괴와 예루살렘 멸망으로 말미암아 황폐해졌으나, 하나님의 돌아오심으로 인하여 다시 풍요로움을 되찾게 된다는 것을 가리킵니다. 이것이 얼마나 놀라운 일인지는 6절에 덧붙여 언급함으로써, 예루살렘 회복의 놀라운 역사를 재차 강조합니다.

    이스라엘이 언약을 어기고 죄악을 범할 때 바람을 불어 그들을 흩으셨으나(7:14), 이제 온 세상에 흩어져 있는 이스라엘을 구원하고 인도하시겠다는 의미입니다. 특히 8절의 그들은 내 백성이 되고 나는 진리와 공의로 그들의 하나님께서 되리라라는 표현은 전형적인 언약 공식에 해당합니다. 언약의 회복을 통해 다시 공식적으로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관계를 회복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진리와 공의는 하나님의 주요 성품을 가리키며, 이 성품에 따라 이스라엘과 맺은 언약을 다시 회복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시 기회를 주신 은혜를 받기 위해 우리가 진실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바로 그들의 열조들이 버렸던 진리를 회복하는 것입니다. 진리의 성읍이 성산이 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공동체가 올바른 마음가짐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진실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9절의 손을 견고히 할지어다라는 표현은 격려의 의미로 보아야 할 것입니다. 이 표현은 13절에서도 한번 더 나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언약을 성취하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주변의 상황과 형편에 흔들리지 않고 오직 여호와만 바라보면서 하나님의 언약을 믿고, 하나님의 약속을 성취하기 위하여 노력하는 삶을 의미합니다. 마치 가나안 땅을 정복하기 위하여 전쟁을 치르던 이스라엘 백성의 모습입니다. 이스라엘 역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있었습니다. 그 전환점은 그들이 불순종의 삶에서 돌아와 선지자를 통해 주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 시작할 때였습니다. 선지자 학개 스가랴의 말씀을 듣고 성전 지대를 쌓던 날입니다. 당장 자기들이 살 집도 없었지만 주의 전을 먼저 짓겠다고 순종했을 때입니다. 그런 성전 건축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지금도 그들 안팎에서 회의적인 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었을 것입니다. 선지자는 그런 그들을 격려합니다. “너희는 손을 견고히 하라”(9). 이방 가운데 저주거리였던 너희를 구원하여 이제 이방이 부러워하는 축복이 되게 하셨으니, 이제 더는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하십니다. 뒤돌아보지 말고 환상으로 보여주신 그 미래를 향해 손을 견고히 하며나아가라고 하십니다(13)

    댓글

    댓글쓰기 권한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