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환상은 ‘측량줄을 그 손에 잡은 사람’에 대한 것입니다. “내가 또 눈을 들어 본즉 한 사람이 측량줄을 그의 손에 잡았기로” 스가랴가 이 말씀을 전할 당시에 이스라엘의 환경은 아주 척박하였습니다. 예루살렘 성은 완전히 폐허처럼 되어 있었고, 성곽도 없는 그런 도시였습니다. 미래를 찾아볼 수 없어 보이는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에게 스가랴 선지자를 통해 그들의 미래를 바라보게 하셨습니다. 미래에 예루살렘 성이 완전한 회복되어지고 축복이 있을 것임을 말합니다. 4절과 5절입니다. “이르되 너는 달려가서 그 소년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예루살렘은 그 가운데 사람과 가축이 많으므로 성곽 없는 성읍이 될 것이라 하라,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불로 둘러싼 성곽이 되며 그 가운데에서 영광이 되리라” 4절에서 폐허가 된 예루살렘 성이 ‘성곽 없는 성읍’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예루살렘에 사람과 가축이 많아지고 크게 번성하게 되어서 ‘성곽 없는 성읍’, 즉 ‘경계가 없는 성읍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지금도 예루살렘 성은 성곽이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포로에서 돌아온 지 18년이 되었지만 성곽을 짓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장래에는 성곽을 못 지어서 성곽이 없는 것이 아니라 너무 부유해서 성곽이 필요 없는 성읍이 될 것이라고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성곽은 불성곽이 되게 하실 것이라고 하십니다. 불성곽은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보호자가 되신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불성곽이 되신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폐허가 된 예루살렘을 보고 있는 스가랴에게 하나님께서 이후 예루살렘에 행하실 일을 보여주셨습니다. 현실을 보고 좌절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행하실 미래를 볼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스가랴를 통해서 예루살렘 성의 회복을 보여주셨습니다. 성이 크게 회복될 것을, 그 안의 영광도 크게 회복될 것을 보여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일하시면 예루살렘의 미래가 이렇게 될 것이라고 알려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절망 중에 있는 예루살렘에게 미래를 보여주셨습니다. 사람들이 절망 가운데 살아가는 것은 하나님이 보여주시는 미래를 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없고, 하나님이 보여주시는 미래가 없기 때문에 절망하고 좌절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