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 말씀 | 에 7:11-28 |
|---|---|
| 설교일 | 25.11.10.(월) |
에스라는 당시 세계 최강대국인 페르시아의 아닥사스다 왕으로부터 ‘하늘의 하나님의 율법에 완전한 학자 겸 제사장’으로 인정을 받을 정도로 신실한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사람들의 마음을 주장하시고 상황을 주도하시며 우리의 삶과 사역을 이끄십니다. 아닥사스다 왕은 에스라에게 조서를 내려 이스라엘 백성 중 자원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고국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허락하고, 그들이 성전에 바칠 제물을 사는 데 필요한 돈을 넉넉히 준비해 주며, 바벨론에서 헌물로 받은 은금을 성전의 기물로 사용하도록 지시합니다. 또한 성전을 관리하는 데 필요하다면 왕의 국고를 이용할 수 있도록 허락하고, 성전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 세금을 면제해 주며, 율법을 유브라데 강 서쪽 지역의 법령으로 정합니다. 왕이 이처럼 전폭적으로 지원한 것은 하나님이 ‘왕의 마음에 여호와의 성전을 아름답게 할 뜻을 두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이방 왕의 마음속에 두려움을 심으시고, 그를 움직여 국가의 정책을 바꾸고, 세계 정세를 움직여서라도 하나님의 백성인 우리를 인도하시고 뜻하신 바를 이루시는 분이십니다.
왕의 조서를 받은 에스라는 오직 하나님을 찬양하며, 이 일을 이루신 분이 하나님이심을 고백합니다. 자신이 잘해서 통치자들의 환심을 산 것이 아니고 자신이 능숙한 말로 부탁해서 왕이 들어준 것도 아님을 알았습니다. 아닥사스다 왕이 성전과 성전의 예배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는 일, 왕과 권력자들이 자신에게 호의를 베푸는 일을 보며, 에스라는 배후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의 손을 보았습니다. 보이지 않으나 강력하게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읽어 내는 것이 신앙의 안목입니다.
에스라는 왕을 비롯한 고관들이 이스라엘에게 베푸는 호의에서 하나님께서 아닥사스다 왕을 통하여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려고 하심을 알고 힘을 얻어 그 계획에 따라 이스라엘의 지도자들과 함께 예루살렘으로 떠났습니다. 익숙하고 안정된 정착 생활을 청산하고 예루살렘까지 1500킬로미터 가까운 거리를 여행하는 것, 재건 중이라고는 해도 여전히 척박한 예루살렘에 다시 정착하는 것 모두 쉽지 않은 일이지만, 하나님의 도우심을 확인했기에 용기를 낼 수 있었습니다. 우리를 돕는 하나님의 손길을 발견할 때 감사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믿고 하나님이 부르신 길로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의 계획, 우리의 재정, 우리가 가진 것이 아니라, 지금도 살아계셔서 왕들의 마음을 움직이시고, 교회를 세우시며, 말씀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전능하신 손’을 의지하시기를 원하고 바라고 기도합니다.
| 번호 | 제목 | 작성자 | 첨부 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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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66 | 먼저 성전을 세우라/11월17일(월) | 최영근 | |
| 1765 | 단호한 실행/11월 16일(주일) | 남일출 | |
| 1764 | 긍휼과 배신/11월 14일(금) | 남일출 | |
| 1763 | 평탄한 길의 간구/11월 12일(수) | 남일출 | |
| 1762 | 함께 돌아온 사람들/11월 11일(화) | 남일출 | |
| 1761 | 하나님 여호와의 손/11월10일(월) | 최영근 | |
| 1760 | 도우심과 결심/11월 9일(주일) | 남일출 | |
| 1759 | 더 확실하게 이뤄지는 일들/11월 7일(금) | 남일출 | |
| 1758 | 다시 시작하는 사람들/11월 6일(목) | 손병욱 | |
| 1757 | 거짓의 사람들/11월 5일(수) | 남일출 | |
| 1756 | 혼합주의를 경계하라/11월 4일(화) | 남일출 | |
| 1755 | 삶의 중심 잡기/11월03일(월) | 최영근 | |
| 1754 | 떠났던 자리로 돌아오다/11월 2일(주일) | 남일출 | |
| 1753 | 지속되는 언약과 은혜/10월 31일(금) | 남일출 | |
| 1752 | 죽음이 슬픔인 사람/10월 30일(목) | 손병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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