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말씀 | 대하 12:1-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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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일 | 25.09.29.(월) |
오늘 말씀은 르호보암의 교만과 겸비함에 대한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르호보암은 솔로몬으로부터 물려받은 나라가 둘로 쪼개지는 아픔을 겪었지만, 그는 남은 유다를 잘 다스려서 안정시키고 군대를 강하게 세웠습니다. 모든 것이 좋아 보이는 그때, 왕위가 튼튼해지고 세력이 강해지자 여호와의 율법을 저버렸습니다. 교만은 하나님의 징계를 부르게 된다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죄에 대해 결코 침묵하지 않으십니다. 유다가 율법을 저버리자, 하나님은 애굽 왕 시삭을 보내어 그들을 징계하십니다. 그리고 선지자 스마야를 통해서 하나님의 마음을 전합니다(5절). 이 모든 위기가 그들이 하나님을 버렸기 때문에 하나님도 그들을 시삭의 손에 넘기신 것임을 분명하게 밝히십니다. 하나님은 징계 가운데서도 긍휼을 잊지 않으십니다. 죄에 대한 책망조차도 회개의 문을 여는 자비의 통로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선지자의 책망 앞에 르호보암과 방백들은 변명하지 않았습니다.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스스로 겸비하여 여호와의 의로우심을 고백합니다. 하나님이 하신 일이 옳습니다. 이 모든 위기는 우리의 죄 때문입니다. 처절한 자기 부정의 고백을 드립니다(7절). 하나님은 우리의 완벽한 회개를 기다리지 않으십니다. 진심으로 마음을 낮추고 주님의 옳으심을 고백할 때 하나님의 진노는 멈추고 긍휼이 시작됩니다.
하나님은 르호보암과 이스라엘 방백들이 스스로 겸비하여 회개하자 그들을 용서하시지만, 하나님을 버린 어리석음을 깨우치시기 위해 시삭의 종이 되게 하십니다. 예루살렘의 완전한 멸망은 막아주셨지만, 시삭이 성전과 왕궁의 모든 보물을 빼앗아 가는 것을 허락하셨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은 교훈을 주시기 위해서 우리를 어려운 형편 속에 남겨 두기도 하십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하나님 아닌 다른 것을 숭배하는 것보다 훨씬 안전하고 자유롭다는 것을 배워야 하기 때문입니다.
신앙은 순간의 결단이 아니라, 매일 하나님을 구하며 살아가는 평생의 여정입니다. 르호보암은 징계 앞에서 잠시 겸손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여호와를 구하는 마음을 굳게 하지’ 못하고 악을 행하였습니다. 결국 그의 삶은 하나님과 멀어진 채 마무리되었습니다. 한때의 회개나 감정적인 반응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참된 신앙은 매일의 선택과 지속적인 순종 속에서 자라납니다. 견고해질 때 교만해지는 것은 우리의 피할 수 없는 현실이지만, 그 어떤 실패와 교만의 자리에서도 우리를 위해 완전한 겸비를 이루신 예수 그리스도가 계시기에 우리에게는 소망이 있습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첨부 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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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4 | 근묵자흑/10월 9일(목) | 남일출 | |
1733 | 하나님의 선물/10월 8일(수) | 남일출 | |
1732 | 기도가 먼저다/10월 7일(화) | 남일출 | |
1731 | 돌아온 여호사밧/10 월 6일(월) | 남일출 | |
1730 | 최후의 보루/10월 5일(주일) | 남일출 | |
1729 | 전심과 반심/10월 3일(금) | 남일출 | |
1728 | 멈추지 않는 마음/10월 2일(목) | 손병욱 | |
1727 | 주님을 찾을 때/10월 1일(수) | 남일출 | |
1726 | 언약을 기억하며 부르짖다/9월 30일(화) | 남일출 | |
1725 | 형통이 시험이 될 때/9월29일(월) | 최영근 | |
1724 | 잠시의 화려함, 영원의 준비/9월 26일(금) | 남일출 | |
1723 | 지혜, 열방을 향한 복의 통로/9월 25일(목) | 손병욱 | |
1722 | 거룩, 그분을 위한 여백/9월 24일(수) | 남일출 | |
1721 | 응답하시는 하나님/9월 23일(화) | 남일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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