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거룩, 그분을 위한 여백/9월 24일(수)
    2025-09-23 15:13:32
    남일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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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씀 대하 8:1~16
    설교일 25. 9. 24일(수)

      먼저 1절을 보겠습니다. “솔로몬이 여호와의 전과 자기의 궁궐을 이십 년 동안에 건축하기를 마치고” 20년 동안의 건축이 끝이 났습니다. 성전을 7년 동안 건축했고, 궁궐을 13년 동안 건축했습니다. 정확히는 76개월 동안, 솔로몬이 왕이 된 지 4년째인 해부터 11년째까지 성전을 건축했습니다. 주전 966년에서 959년까지 성전을 지었습니다. 16절에 보면 솔로몬의 성전 건축을 평가하는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16절입니다. “솔로몬이 여호와의 전의 기초를 쌓던 날부터 준공하기까지 모든 것을 완비하셨으므로 여호와의 전 공사가 결점 없이 끝나니라역대기의 저자는 솔로몬의 성전건축을 결점이 없는 건축이었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에스라를 역대기의 저자로 봅니다. 그리고 역대기는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들의 영적 회복을 위해 기록된 성경입니다. 그러니까 포로에서 돌아온 백성들에게 굳이 성전건축의 단점을 이야기해서, 이스라엘 역사의 부정적인 면을 이야기해서 백성들을 혼란스럽게 할 필요가 없었던 것입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서 2가지 생각했습니다. 첫 번째는 다윗은 궁궐을 지은 후 솔로몬이 아내로 맞는 바로의 딸을 다윗성이 아닌, 따로 지은 궁궐에 머물게 합니다. 왜 그렇게 했는가 하면 여호와의 궤가 있는 다윗성은 하나님을 위해 구별된 자리, 거룩한 곳이었기 때문입니다. 거룩함을 지키기 위해서 아내조차 그곳에 들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니까 이 일은 법궤가 다윗성에 있었기 때문에 이방인의 아내가 다윗성이 거하는 것을 하나님의 거룩을 침범한다고 생각해서 왕비를 위한 궁을 별도로 지어서 거기에 머물게 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 하나님의 것과 세상적인 것과는 구별되어져야 합니다. 구별하지 않는 삶은 하나님의 거룩을 훼손하는 삶입니다.

      두 번째로는 공사가 결점 없이 끝난다고 하는 것에는 단순하게 건물이 잘 건축되었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그 건물이 본래의 용도대로 잘 사용되도록 정비하는 것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런 원리대로 성전을 섬기는 것은 하나님의 질서 안에, 하나님의 법칙 안에 들어가는 길입니다. 다윗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질서 안으로, 하나님의 통치안으로 들어가도록 성전을 운영하는 방식 또한 하나님이 정하신 대로 운영하도록 했습니다. 하나님의 법을 지킨다는 것은 하나님의 질서 안으로, 통치 안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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