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궤 안에 담긴 언약/9월 19일(금)
    2025-09-18 15:00:22
    남일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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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씀 대하 5:1~14
    설교일 25. 9. 19일(금)

      5장은 성전을 건축한 후 지성소에 언약궤를 안치하는 내용입니다. 성전을 성전되게 하는 것은 성전이 아니라 언약궤입니다. 성전을 다 짓고 난 후, 다윗이 드린 모든 은과 금과 모든 기구들을 하나님의 전 곳간에 옮겼습니다. 그리고 가장 마지막에 옮긴 것이 언약궤입니다. 이 순서는 언약궤가 성전의 핵심이라는 사실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이 순서는 성전에는 언약궤를 위한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언약궤가 없으면 성전은 성전으로 기능하지 못한다는 의미입니다. 10절을 보겠습니다. “궤 안에는 두 돌판 외에 아무것도 없으니 이것은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에서 나온 후 여호와께서 그들과 언약을 세우실 때에 모세가 호렙에서 그 안에 넣은 것이더라그런데 원래 언약궤 안에는 만나를 담은 금 항아리와 아론의 싹 난 지팡이와 두 돌판이 같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웬일인지 두 돌판만 남았습니다. 아마 언약궤가 옮겨지는 과정에서 분실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은 언약궤 위에 임재하셨습니다. 언약궤에 돌판 밖에 없었지만 하나님은 언약궤 위에 임재하셨습니다. 돌판만 있어도 하나님의 임재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13절과 14절입니다. “여호와를 찬송하여 이르되 선하시도다 그의 자비하심이 영원히 있도다 하매 그 때에 여호와의 전에 구름이 가득한지라, 제사장들이 그 구름으로 말미암아 능히 서서 섬기지 못하였으니 이는 여호와의 영광이 하나님의 전에 가득함이었더라두 돌판밖에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임재하신 것은 언약 때문입니다. 궤나 돌판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언약 자체가 중요합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언약궤를 부적처럼 여겼습니다. 하나님께 불순종하면서도, 하나님과의 언약을 파기하는 범죄를 저지르면서 법궤와 함께 있으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본질은 법궤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언약입니다. 오늘날도 하나님과의 언약을 충실히 여기면 하나님의 영광을 교회와 성도가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면,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면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말씀을 부적처럼 여기면 하나님을 경험할 수 없습니다. 말씀에 순종할 때, 하나님과의 약속을 신실하게 지킬 때 하나님의 일하심과 함께 하심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언약궤가 아닌, 두 돌판이 아닌 언약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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