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말씀 | 대하 8:17~9: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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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일 | 25. 9. 25(목) |
스바 여왕의 방문을 통해 솔로몬의 지혜와 부귀영화의 명성이 증명됩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약속한 지혜와 부귀영화가 성취되었음도 보여줍니다. 스바(9:1)는 현대 예멘의 남서부 지역으로 추정되며, 예루살렘에서 약 2,000km 정도 떨어진 지역입니다. 스바 여왕이 찾아 왔다는 것을 통해 하나님께서 솔로몬 왕에게 주신 지혜와 지식이 얼마나 대단한 것이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본문에서 스바 여왕의 방문 목적은 명성이 자자한 솔로몬의 지혜가 사실인지 시험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스바 여왕은 예루살렘에 도착하여 솔로몬에게 수수께끼 같은 어려운 질문을 던지고, 마음에 궁금한 점을 다 물었습니다. 이에 솔로몬은 모든 물음에 대답함으로써 지혜를 증명했습니다. 그에게는 대답하지 못한 것이 없었습니다. 소문과 상상을 초월하는 솔로몬의 지혜와 눈앞에 펼쳐진 부의 위엄과 화려함은 여왕의 혼을 쏙 빼놓았습니다. 위와 같이 솔로몬의 지혜와 궁의 많은 것을 직접 눈으로 체험한 스바 여왕은 자신이 느낀 바를 표현합니다. 먼저, 그녀는 고국에서 들은 솔로몬의 업적과 지혜에 대한 소문이 사실이었음을 인정합니다. 그녀는 처음에 그 소문을 믿지 않았습니다. 직접 와서 눈으로 보니, 소문이 진실이었으며, 솔로몬의 지혜가 참으로 탁월함을 깨달았습니다. 그녀는 솔로몬의 신하들을 향해 부러움을 표현합니다. 이런 지혜로운 왕을 모시고 있어, 항상 지혜의 말을 들을 수 있으니 그들이 얼마나 행복합니까! 마지막으로, 스바 여왕은 이 모든 것에 드러난 하나님의 섭리를 찬양합니다. 2장에서는 두로 왕 후람이 성전 건축을 준비하는 솔로몬에게 답신하면서 하나님을 찬양했는데, 9장에서는 스바 여왕이 솔로몬을 방문하여 하나님을 찬양함으로써 솔로몬 통치 기록의 앞뒤에는 이방 지도자들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모습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스바 여왕은 솔로몬의 지혜와 지식으로 이룬 결과를 목격하고, 하나님의 자기 백성을 향한 사랑과 능력을 자각했습니다. 이에 솔로몬의 여호와 하나님께서 송축받을 대상임을 선포합니다. 스바 여왕의 찬양 내용에는 놀랍게도 하나님께서 솔로몬을 왕으로 삼은 이유와 목적이 집중적으로 부각됩니다. 첫째, 하나님께서 솔로몬을 기뻐하므로 그를 왕으로 세우셨습니다. 이 찬양은 하나님께서 다윗을 기뻐하여 왕으로 세우셨음을 상기시켜, 솔로몬이 하나님께서 선택한 왕이자, 다윗의 적합한 후계자임을 시사합니다. 둘째, 하나님께서 솔로몬을 왕으로 삼은 것은 하나님 자신을 위한 일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솔로몬이란 아들을 주신 것은 솔로몬을 통해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이 평안과 안정을 주기 위함이며, 그를 통해 하나님을 위한 성전을 건축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셋째,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사랑하므로, 그 나라를 영원하고 견고하게 만들기 위함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위해 다윗에게 약속한 견고한 왕권을 솔로몬에게도 허락하셨고, 이후 후손에게도 그 약속을 이루실 것입니다. 넷째, 솔로몬을 통해 정의와 공의를 행하게 하려고 왕으로 선택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왕에게 바라는 이상적인 통치가 바로 정의와 공의를 실천하는 통치입니다. 솔로몬이 하나님께 지혜를 구한 것도 정의롭게 백성을 다스리기 위함이며, 하나님께서 그에게 지혜를 허락하신 것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우리는 솔로몬의 지혜와 번영이 오직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와 축복의 결과임을 깨닫습니다. 이 본문은 하나님께서 당신 백성에게 주시는 모든 은혜가 중요한 진리를 담고 있음을 제시합니다. 즉, 우리의 삶에서 나타나는 지혜와 번영, 선한 영향력은 궁극적으로 우리를 통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세상에 드러내고, 아직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이들까지 주님께로 이끄는 도구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백성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지혜와 영광을 세상에 드러내시며, 나아가 이방인들까지도 하나님께로 이끄십니다. 우리가 누리는 모든 은혜와 축복, 그리고 삶 속에서 발휘되는 선한 영향력은 단순히 우리의 역량이 아닌, 우리 안에 계신 하나님의 역사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을 통해 드러나는 하나님의 영광은 이방인들을 주님께 인도하는 강력한 통로가 됩니다. 솔로몬의 지혜와 번영이 스바 여왕으로 하여금 하나님을 찬양하게 했듯이, 신실한 성도의 삶은 주님의 살아계심을 보여줍니다. 이는 우리가 가진 재능과 삶의 성취가 단순히 개인적인 것이 아닌,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도구임을 의미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우리의 말뿐 아니라, 삶의 열매를 통해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목격하게 됩니다. 우리가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할 때, 그들은 우리 안의 하나님을 발견하고 그분께 나아오게 됩니다. 궁극적으로, 이는 모든 민족이 하나님을 알고 찬양하는, 그분의 위대한 구원 계획의 일부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이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 언행과 열매로 하나님의 살아계심이 증거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리하여 우리의 삶을 통해 세상의 많은 이들이 주님을 알고 영광 돌리는 복된 역사가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첨부 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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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5 | 위기의 순간마다 악이/10월 10일(금) | 남일출 | |
1734 | 근묵자흑/10월 9일(목) | 남일출 | |
1733 | 하나님의 선물/10월 8일(수) | 남일출 | |
1732 | 기도가 먼저다/10월 7일(화) | 남일출 | |
1731 | 돌아온 여호사밧/10 월 6일(월) | 남일출 | |
1730 | 최후의 보루/10월 5일(주일) | 남일출 | |
1729 | 전심과 반심/10월 3일(금) | 남일출 | |
1728 | 멈추지 않는 마음/10월 2일(목) | 손병욱 | |
1727 | 주님을 찾을 때/10월 1일(수) | 남일출 | |
1726 | 언약을 기억하며 부르짖다/9월 30일(화) | 남일출 | |
1725 | 형통이 시험이 될 때/9월29일(월) | 최영근 | |
1724 | 잠시의 화려함, 영원의 준비/9월 26일(금) | 남일출 | |
1723 | 지혜, 열방을 향한 복의 통로/9월 25일(목) | 손병욱 | |
1722 | 거룩, 그분을 위한 여백/9월 24일(수) | 남일출 | |
1721 | 응답하시는 하나님/9월 23일(화) | 남일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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