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누가 하나님 나라에 합당한가?/4월 2일(수)
    2025-04-01 17:46:35
    손병욱
    조회수   116
    말씀 눅 18:15~30
    설교일 25. 4. 2일(수)

    구원은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그것은 인간의 공로와 행위에 따른 보상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 언약으로 말미암은 선물입니다(2:8). 구원은 인류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서 돌아가신 예수님의 십자가 공로로 말미암아 인간들에게 주어집니다. 구원은 전적으로 그리스도의 공로와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지는 것입니다. 죄인된 인간이 구속함을 받으며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은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으로 말미암는 구원의 복음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그러나 그 반응은 인간의 노력에 의해 좌우되지 않습니다. 오직 성령 안에서 주어지는 은혜로만 가능할 뿐입니다.

    본문에 나타난 두 가지 사건, 곧 어린아이와 부자 관리의 기사를 통해 하나님께서 주시는 구원의 선물에 대한 상반된 반응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어린아이를 예수님이 만져 주시기를 기대하면서 예수님께 나아왔습니다. 이를 본 제자들은 부모를 꾸짖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어린아이들로 인해서 괴롭힘을 당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 듯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도리어 어린아이들을 기꺼이 맞이하셨으며,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는 자의 모델로 삼으셨습니다. “어린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아이와 같이 받아들이지 않는 자는 결단코 거기 들어가지 못하리라”(16-17). 여기서 어린아이가 하나님의 나라를 소유하는 자의 모델이 되는 것은 결코 순진하거나 착해서가 아닙니다. 어린아이들은 자신의 힘으로 살 수 없고, 전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의지한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어린아이들은 어떤 전제 조건이나 선입관을 개입시키지 않고 하나님의 나라를 순수하게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자신의 공로를 내세우지 않고 예수께서 주시는 하나님 나라를 은혜의 선물로 받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바로 어린아이와 같이 은혜의 선물을 의심하지 않고 믿음으로 받는 자에게 주어집니다. 동시에 하나님의 나라는 구원의 복음에 기꺼이 응답하고 그에 따라 제자들처럼 전심으로 주를 섬기는 자들의 것입니다. “베드로가 여짜오되 보옵소서 우리가 우리의 것을 다 버리고 주를 따랐나이다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집이나 아내나 형제나 부모나 자녀를 버린자는 현세에 여러 배를 받고 내세에 영생을 받지 못할 자가 없느니라 하시니라"(28-30). 하나님의 나라를 소유한 제자들에게 요청되는 것은 전심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섬기는 마음입니다. 제자들은 이를 위해서 부름을 받은 자들로서, 자신들의 모든 것을 부정하고 오직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만 따라가야 합니다.

    부자 관리가 예수님께 나아와 영생을 얻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질문을 합니다. 예수님은 영생을 찾는 부자 관리에게 재물을 팔아 가난한 자에게 주고, 나를 따르라는 말씀을 하십니다. 부자 관리는 재물이 많았기에 예수님의 말을 듣고 근심하였고 결국에는 예수님을 따르지 못하고 떠나게 됩니다. 재물로 인하여 하나님께서 주시는 구원의 선물을 거부하고 말았습니다. 부자 관리는 불행히도 하나님의 통치를 받기보다는 재물의 통치를 받았기 때문에, 재물을 선택하고 하나님 나라를 포기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종이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듯이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음을 경고하십니다(6:24). 재물은 인간에게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며 인간을 지배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재물은 인간을 사로잡아 하나님을 무시하게 만들며 하나님을 떠나도록 만듭니다. 약대가 바늘귀를 통과하는 것보다 어려운 것이 재물을 가진 자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어렵지만 불가능한 것이 아닙니다. 재물의 통치에서 벗어나,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고백하며, 하나님의 통치에 순복하는 삶을 살게 된다면, 누구나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한 자는 어린아이와 같이 하나님의 통치를 받아들고, 제자들처럼 재물의 지배를 벗어버리고,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재물과 삶을 사용하는 자들입니다.

     

    댓글

    댓글쓰기 권한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