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하나님의 백성이 누릴 복/8월 29일(금)
    2025-08-29 00:40:02
    최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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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씀 시 132-134편
    설교일 25.08.29.(금)

    132편에서 다윗은 자신의 삶에 참된 안식을 주는 하나님이 머무실 처소를 마련할 때까지, 야곱의 전능하신 분이 계실 성막을 찾아낼 때까지 잠을 자지 않겠다고 쉼을 유보하겠다고 서원했습니다. 그의 열망대로 기럇여아림에 있던 법궤를 시온에 있는 다윗성으로 옮겼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그에게 영원한 왕권과 예루살렘의 번성을 약속하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위해 하는 일보다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해 주시는 일이 훨씬 큽니다. 시인은 하나님께 성전을 하나님의 집으로 삼아주십시오. 제사장은 하나님의 의로우심을 드러내고, 백성은 하나님으로 인해 기뻐하게 해 주십시오. 주님의 종 다윗을 생각하셔서 다윗 왕가를 보존해 주십시오라고 간구합니다. 시인의 기도는 새로운 내용이 아니라 하나님이 이미 다윗에게 약속하신 다윗 언약을 구한 것입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약속을 바라보고 붙드는 행위이며, 하나님의 약속을 내 소원으로 삼는다는 고백입니다.

    133편에서 시인은 하나님 안에서 연합한 공동체가 선하고 아름답다고 노래합니다. 아론의 머리에 부은 보배로운 기름이 수염을 타고 흘러서 그 옷깃까지 흘러내리는 모습은 대제사장에게 부어진 거룩한 축복이 공동체에 흘러넘치는 것을 상징합니다. 북쪽 높은 헐몬 산의 풍성한 생명의 이슬이 메마른 시온의 산들에 내리는 것은 하늘로부터 임하는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와 생명의 복을 의미합니다. 시온 공동체의 평화와 일치가 하나님이 내려 주신 이며 영생의 결과입니다. 교회의 평화와 연합은 하나님이 주신 복이자 하나님 나라 공동체의 특징입니다. ‘거룩함영생이 사랑의 연합안에서 피어나는 것입니다.

    134편입니다. 예루살렘 순례를 마무리하고, 순례자들이 성전을 떠날 때가 되었습니다. 성전에는 여호와의 성전에 서 있는 여호와의 모든 종들’, 곧 제사장과 레위 사람을 비롯한 성전 봉사자들이 밤에도 불을 밝히며 남아 있습니다. 순례자들은 그들에게 하나님을 송축하는일을 지속하라고 부탁하고, 성전 봉사자들은 창조주 하나님이 순례자들에게 복을 주시기를 빌며 화답합니다. 하나님을 송축할 때 하나님의 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다윗이 그토록 찾고자 했던 하나님의 집, 순례자들이 기쁨으로 올라가던 시온 성전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십자가에서 모든 장벽을 허무신 예수님은 아론의 기름과 헐몬의 이슬로 상징되던 하늘의 복이신 성령을 우리에게 부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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