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읽는 자, 듣는 자, 지키는 자/7월 1일(화)
    2025-06-30 18:08:18
    최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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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씀 요한계시록 1:1-8
    설교일 25.07.01.(화)

    요한계시록의 저자는 사도 요한으로, 로마 황제 도미티아누스 황제 통치 기간인 기원후 95년경에 기록된 것으로 알려집니다. 사도 요한은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를 증언하였음으로 말미암아 밧모 섬에 유배 당해 있던 어느 주일, 성령의 감동을 받아 신비로운 경험을 하게 됩니다. 사도 요한에게 나타나신 예수님은 본 바를 기록하여 일곱 교회에 보내라는 지시를 하십니다. 요한계시록 11-8절은 계시의 책이 무엇에 관한 것이며, 누가 이 계시를 주셨고, 누구에게 주어졌는지 명확히 밝히고 있습니다.

    1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고 선언합니다. 계시는 하나님께서 예수님께 주셨으며, 예수님은 그것을 천사를 통해 요한에게 보내어 알게 하셨습니다. 계시의 말씀을 읽고 듣고 지키는 자들이 앞으로 일어날 일들로 두려워하지 않기를, 하나님의 뜻 안에서 평화를 누기를 원하십니다. 2절에서 요한은 자신이 본 대로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의 증거를 증언하기 위해 글을 썼습니다. 3절은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와 지키는 자는 복이 있다고 선언합니다. 복 있는 사람은 예언의 말씀으로 미래를 예측하는 데 관심을 두기보다 오늘 읽고 들은 말씀에 드러난 하나님의 뜻을 지금 이곳에서 살아내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하나님의 뜻이 일상에서 구현되도록 모든 일에 말씀이 관여하게 하는 사람입니다.

    4-6절에서 일곱 교회는 소아시아 지역에 실재했던 교회들이며, 동시에 모든 시대의 교회를 상징합니다. ‘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고 장차 오실 이는 성부 하나님을 나타내며, ‘보좌 앞에 있는 일곱 영은 성령 하나님을 나타내며, ‘충성된 증인으로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시고 땅의 임금들의 머리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는 성자 하나님을 나타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희생으로 우리는 죄에서 자유롭게 되었고, 하나님의 백성이며 제사장으로서 그분을 섬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서 제사장적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7볼지어다 그가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 각 사람의 눈이 그를 보겠고 그를 찌른 자들도 볼 것이요 땅에 있는 모든 족속이 그로 말미암아 애곡하리니 그러하리라 아멘 예수님의 재림은 분명하고 가시적이며, 모든 사람이 목격할 것입니다. 그날은 심판의 날이며, 의인들에게는 기쁨의 날이 될 것입니다. 8주 하나님이 이르시되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라 하시더라 알파와 오메가는 헬라어 알파벳의 첫 글자와 마지막 글자로, 하나님께서 시작과 끝이 되시며 모든 역사를 주관하시는 분임을 의미합니다. 요한계시록의 첫 독자들은 로마의 강력한 힘에 짓눌려 있었습니다. 요한은 그들이 위축되거나 용기를 잃지 않도록, 세상과 역사를 통제하시는 하나님을 소개합니다. 오늘날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계관으로 가득한 오만한 말들이 도전하고 있지만, 하나님은 이 말씀을 읽고 듣고 지키는 자들 가운데 계셔서 세상을 이길 수 있는 하나님의 나라를 가르치십니다.

    요한계시록은 읽고 듣고 지키는 자에게 복이 있다고 말합니다.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분별하고, 말씀대로 살아가는 것이 우리에게 진정한 복과 평안을 가져다줄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위하여 피 흘리셨고, 우리를 죄에서 해방시키셨으며, 우리를 하나님의 나라와 제사장으로 삼으셨습니다. 이 은혜에 감사하며, 세상의 어떤 권세보다 높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주권을 인정합시다.

    예수님은 반드시 구름을 타고 다시 오실 것입니다. 그날은 모든 역사의 완성이며, 믿지 않는 자들에게는 심판의 날이 될 것이지만, 우리에게는 영원한 기쁨과 영광의 날이 될 것입니다. 세상의 혼돈과 불확실성 속에서 좌절하거나 낙심하지 말고, 다시 오실 예수님, 알파와 오메가 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바라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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