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언약궤가 입성하던 날/6월13일(금)
    2025-06-13 10:28:33
    손병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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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씀 역대상 15:1~29
    설교일 25. 6. 13(금)

    오늘 본문은 하나님의 궤를 옮기는 2차 시도에 대한 내용입니다. 하나님의 궤를 옮기려던 1차 시도가 성공하지 못한 원인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궤를 옮기려는 동기의 문제가 아니라 방법의 문제였습니다. 즉 다윗이 하나님의 궤를 이스라엘로 옮겨 오려는 뜻은 하나님의 의중에 합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궤를 옮기는 방법이 하나님의 방법에 합당하지 않았기 때문에 실패한 것입니다. 다윗은 실패의 원인을 전에는 너희가 메지아니하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궤는 레위인 중 고핫 자손들이 어깨에 메고 운반하도록 규정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첫 번째 궤를 옮기는 장면을 보면 새 수레에 싣고하나님의 궤를 옮겼습니다(13:7). 새 수레를 이용하는 방법은 이방인들이 우상을 옮길 때 사용하던 방법이었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방법이 아닌 이방인의 방법을 사용했기 때문에 실패했던 것입니다. 다윗은 2차 시도에서는 철저하게 하나님이 말씀대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레위인 만이 하나님의 궤를 멜 수 있고, 하나님을 섬기도록 선택하셨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하나님의 궤를 위해서는 레위인들의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윗은 이전과 동일하게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을 예루살렘으로 불러 모아 하나님의 궤를 다윗 성으로 옮기는 행사에 참여하게 합니다(3). 이것은 하나님의 궤를 옮기는 것이 다윗 개인의 일이 아니라 온 백성이 함께 동참해야 할 이스라엘 전체를 위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온 이스라엘이 합심하여 언약궤를 메어 올렸다고 묘사하고 있습니다(28). 분명히 레위인들이 언약궤를 메어 왔지만 온 이스라엘이 레위인과 함께 합심하여 노래하며 마음으로 동참하며 언약궤를 메어 온 것이기에 이스라엘 백성 모두가 함께 언약궤를 메어 올린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실패를 경험합니다. 잘해 보려 했지만, 동기는 좋았지만 방법이 잘 못되어 하나님의 역사를 보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방법이 잘 못되었다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방법대로 다시 시도하면 됩니다. 다윗이 온 이스라엘과 함께 하나님의 궤를 메어 올린 것처럼 우리도 모두가 하나되어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삶을 살 수 있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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