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 이야기는 이제 5장에서 요단 동편 지파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는 가장 중요한 지파였던 유다지파에 대한 언급이 있은 후 이제 요단 동편 지파에 대해 거론하기 시작합니다. 5장 1절에서 이 부분이 르우벤 지파의 족보에 대한 이야기라는 것을 언급한 후에 왜 야곱의 첫째 아들인 르우벤이 가장 먼저 언급되지 못하고 유다가 언급되었는 지에 대해 설명을 합니다. 르우벤은 야곱의 장자였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장자인 르우벤의 족보가 가장 먼저 언급되어 햡니다. 그런데 르우벤이 아닌 유다가 먼저 언급된 것은 르우벤의 죄 때문이었습니다. 죄가 르우벤의 장자의 명분을 잃게 한 것입니다. 르우벤은 아버지의 침상을 더렵혔기 때문에 장자의 명분을 빼앗기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장사의 명분을 요셉에게 물려 주셨고, 요셉의 자녀가 이스라엘의 장자권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르우벤이 장자의 명분을 잃게 된 것은 범죄 때문입니다. 그것도 인륜을 범하는 범죄를 저지른 것입니다. 아버지의 아내, 친어머니는 아니지만 아버지의 아내의 하체를 범했기 때문에 하나님은 그의 장자권을 빼앗으셨습니다. 범죄는 얻게 하는 것이 아니라 범죄는 잃게 만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잃는 것이 있다면 자신에게 범죄가 있는지 살펴야 합니다. 죄를 멈추어야 잃는 것도 멈추게 됩니다. 실수가, 게으름이, 잘못된 판단 등이 잃게 만든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하나님에 대한 죄가 잃게 만드는 것입니다. 르우벤의 범죄가 장자권을 잃게 만들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역대상이 쓰여질 시기에 요단 동편은 이미 다른 민족의 땅이 되어 있었습니다.

역대상 5장 25절과 26절입니다. “그들이 그들의 조상들의 하나님께 범죄하여 하나님이 그들 앞에서 멸하신 그 땅 백성의 신들을 간음하듯 섬긴지라 그러므로 이스라엘 하나님이 앗수르 왕 불의 마음을 일으키시며 앗수르 왕 디글랏빌레셀의 마음을 일으키시매 곧 르우벤과 갓과 므낫세 반 지파를 사로잡아 할라와 하볼과 하라와 고산 강 가에 옮긴지라 그들이 오늘까지 거기에 있으니라” 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가 우상 숭배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앗수르 왕의 마음을 움직이셔서 그들을 멸망시키셨고 다른 곳으로 이주시키셨기 때문입니다. 죄가 땅과 예배를 잃게 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