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절에서 9절 말씀으로 은혜를 나누려고 합니다. 유다 백성들이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간 것은 죄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70년 동안 유다 백성들을 바벨론에서 포로로 살게 하셨다가 70년 후에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게 하셨습니다. 1차 포로 귀한 때 돌아온 사람들은 제사장, 레위인, 느다님 백성들 중심으로 돌아왔습니다. 이스라엘 지파들 중에서는 구백오십육 명이 함께 귀환했습니다. 1차 귀환의 중심에 제사장, 레위인, 느다님 사람들이 있었던 것은 유다 백성들의 귀환의 목적이 성전을 재건하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1차 귀환한 포로들을 통해 하나님의 성전을 가장 먼저 재건하시려고 하셨던 것입니다. 그런데 1차 귀환한 부류 중에 우리가 이전에 잘 들어보지 못했던 사람들이 등장합니다. ‘느다님’사람들입니다. ‘느다님’은 ‘주다’라는 의미의 ‘나탄’이라는 파생된 말입니다. 그 의미는 ‘주어진 자들’, ‘바쳐진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느다님’은 성전 봉사를 위해서 주어진 노예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 사람들은 대제사장들과 제사장들에게, 그리고 레위인들에게 주어져서 이들을 돕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제사장과 레위인들을 도와서 번제에 필요한 나무를 쪼개고, 물두멍에 필요한 물을 길어 나라는 등의 성전 허드렛일을 했습니다. 학자들은 느디님 사람들은 가나안의 기브온 족속일 것이라고 추측합니다. 왜냐하면 가나안 정복 초기에 이스라엘 백성들을 속여서 목숨을 구했고,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 종으로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사실을 봤을 때 유다의 회복, 이스라엘의 회복은 곧 성전의 회복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가장 먼저 성전을 건축할 사람들을, 예배를 회복시킬 사람들을 포로에서 귀환시키셨습니다. 하나님은 70년 동안 유다 백성들을 포로로 잡혀 있게 하시면서 그들을 정결케, 새롭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땅으로 다시 돌아오게 하셨습니다. 진정한 회복을 선물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1절에서 9절로 봤을 때 하나님의 회복의 중심에는 성전의 회복, 신앙의 회복, 예배의 회복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지금 이 시대의 회복의 중심에도 교회의 회복, 신앙의 회복, 예배의 회복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회복을 원한다면 교회의 회복을, 예배의 회복, 신앙의 회복을 추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