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나의 믿음 이야기 분량은/6월 5일(목)
    2025-06-04 16:57:38
    남일출
    조회수   72
    말씀 역대상 7:1~8:40
    설교일 25. 6. 5일(목)

      7장과 8장도 족보 이야기입니다. 오늘 본문의 족보 기록에는 특이점이 몇 가지 발견이 됩니다. 첫 번째는 아주 짧게 기록된 지파가 있다는 것입니다. 13절에 납달리지파입니다. 납달리지파는 겨우 한 절로만 기록되어 있습니다. 두 번째는 아예 족보에서 빠진 지파도 있습니다. 스불론과 단 지파입니다. 보통의 경우 분량은 곧 중요성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납달리지파나, , 스불론 지파는 이스라엘 역사상 그리 중요하지 않았다는 것을 족보의 분량으로 나타내고 있는 것입니다. 이 지파에는 의미 있는 역사로 기록될 만한 사람이 없었다는 의미입니다. 이 지파들의 삶에서는 하나님 나라에서 의미 있게 여겨질 만한 이야기를 찾을 수 없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납달리는 가장 적게 기록되어 있음에 반해 아예 기록도 되지 않은 지파가 둘 입니다. 스불론과 단 지파입니다. 이들이 출애굽을 할 때와 가나안에 들어가 처음 땅을 분배받을 때는 나름대로 강한 지파였습니다. 결코 세력이 다른 지파에 뒤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 지파들은 다른 지파에 비해서 믿음의 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길을 걷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에게는 의미 있는 기록으로 남길만한 사건도, 사람도 없었습니다. 사람은 많았으나 의미 있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나름대로 강하였으나 영적인 강함을 가진 사람이 없었습니다. 납달리와 스불론과 단 지파의 모습이 지금 이 땅을 살고 있는 우리들의 모습일 수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의미 있는 삶도, 의미 있는 결정도 하지 못하고, 또한 신앙에 있어서는 아무런 전진이 없는, 때로는 아무런 영적인 영향력을 끼칠 수 없는 삶을 살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의 믿음을 정리하면 과연 의미 있는 기록이 몇 줄이나 될까요? 우리 가족의 이야기를 기록하면 하나님이 의미 있게 여기시는 삶의 분량이 얼마나 될까요?

      반면에 베냐민 지파는 숫자적으로 아주 적은 지파입니다. 사사시대 후기에 베냐민 지파는 한 때 그들의 잘못으로 인해서 장정이 600명만 남았을 대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지파에서 사울이 나오고, 에스더도 나오고, 사도바울도 나옵니다. 한때는 범죄에 인해서 가장 약한 지파, 장정이 600명만 남은 지파였지만 믿음의 사람들을 배출했습니다. 여러분의 믿음 이야기는 몇 줄이 될까요? 믿음으로 살아야 믿음의 이야기가 만들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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