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라/5월 25일(주일)
    2025-05-24 09:55:28
    남일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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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씀 빌 1:27~2:4
    설교일 25. 5. 25일(주일)

      사도바울은 빌립보교회 성도들에게 그리스도의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라고 권면합니다. 바울은 지금 감옥에 있습니다. 감옥에 있는 사람들의 관심사는 풀려나는 날입니다. 바울은 자신이 풀려날 날에 대한 그 어떤 언급도 없이 복음에 합당한 삶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자신의 감옥에 풀려나는 일에는 별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가 감옥에서 복음의 가치에 합당한 삶을 사느냐? 가 중요했습니다. 그래서 빌립보교회 성도들에게도 복음에 가치에 합당한 삶을 살라고 권면합니다. 당시 빌립보는 로마의 퇴역군인들이 살도 도시여서 작은 로마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로마와 흡사했습니다. 퇴역군인들이 빌립보에 정착하게 된 것은 로마가 포화상태가 되어 빌립보에 퇴역군인들이 머물 수 있도록 혜택을 주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빌립보에 머무르게 된 퇴역군인들은 빌립보는 작은 로마처럼 꾸몄습니다. 그리고 도시는 군인들이 로마에서 누렸던 모든 혜택을 빌립보에서도 똑같이 누리게 했습니다. 세금 혜택도 주었고 연금도 줬습니다. 그들은 빌립보라는 도시에서 로마인처럼 살았던 것입니다. 그런 빌립보교회 성도들의 모습이 사도바울의 눈에는 합당하지 않게 보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로마인처럼 살지 말고 복음의 합당한 자로 살라고 권면하는 것입니다. 이런 것입니다. 이제 하나님 나라 백성이 되었으니 로마시민처럼 살지 말고 천국 백성처럼 살라는 것입니다. 천국 백성에게 합당한 모습으로 살라는 것입니다.

      27절 하반절에 등장하는 너희가 한 마음으로 서서라는 문장은 로마 군대의 준비 태세에 대해서 사용하는 문장이기도 합니다. 로마의 군인들은 다른 나라의 군대의 상황에 영향을 받지 않는 자신들만의 준비 태세를 갖추었습니다. 아무리 강력한 적군일지라도 자신들이 늘 준비하던 전투태세만 갖추면 전쟁에서 이긴다고 생각했습니다. 사도바울은 그리스도인들이 그래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신들의 영적인 태도만 잘 갖추면, 자신들의 신앙적인 태도만 잘 갖추면 세상에 상황과는 아무런 문제가 없이 이길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로마 군인들이 늘 전투준비태세를 갖추고 살 듯이 그리스도인들도 영적 전투에 합당한, 하나님 나라에 합당한 신앙적인 준비 자세를 갖춰야 하는 것입니다. 성도는 함께 연합해서 영적인 준비 태세를 갖추고 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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