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완전한 승리
    2025-06-19 12:20:58
    최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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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씀 대상 20:1-8
    설교일 25.06.19(목)

    역대상 20장은 이스라엘 군대가 암몬의 랍바성을 함락시킴으로써 거둔 승리와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거인들을 물리친 다윗의 용사들의 업적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역대기의 저자는 다윗의 믿음과 하나님이 안겨주신 승리의 역사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다윗의 부정적인 면이 드러난 밧세바 사건과 압살롬의 반역 등을 생략합니다. 이는 다윗의 치부를 감추기 위함이 아니라 다윗의 약점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되고 있음을 강조하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실패와 실수투성이인 우리의 인생도 다시 일어나복 되게 하시는 하나님의 손에 있음을 믿습니다.

    1절에서 해가 바뀌어 왕들이 출전할 때가 되었다고 하는 표현은 우기가 지나고 이듬해 건기가 되었다는 사실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윗은 예루살렘에 그대로 있더니라는 말씀은 밧세바 사건(삼하 11-12)의 범죄가 숨겨져 있습니다. 2절에서 금 한 달란트 왕관을 자기 머리에 쓰니라는 표현은 지금 이 순간의 주인은 하나님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라는 의미입니다.

    우리가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하는 생각, 헤아림, 판단, 정죄, 욕심과 욕망에 사로잡혀 행하는 모든 것들이 하나님을 우리 마음의 왕좌에서 몰아내고 스스로 왕이 되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처음으로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한 다윗도 나태함과 욕망에 사로잡히게 되니 분별하지 못하고 죄 가운데 행하게 되는데... 우리는 어떻겠습니까?

    4-8절의 말씀(삼하 21:15-22)은 가드의 거인족의 소생 네 사람을 넘어뜨리는 다윗의 용사들의 업적이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다윗의 많은 부정적인 사건들을 생략한 채 이렇게 블레셋으로 시작하며 블레셋으로 마치고 있는 까닭은 처음 다윗이 다윗의 승리를 연상하고 추억하고 회상시키려는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사람의 위대한 신앙이 공동체 전체에 선한 영향을 끼칩니다. 하나님을 위해 골리앗을 물리친 다윗의 용맹이 블레셋의 거인들을 물리친 다윗의 군사들에게서 그대로 나타났습니다. 우리는 공동체에 어떤 영향을 주는 사람입니까? 특히 양육하는 사람에게 어떤 영향력을 끼치고 있습니까?

    우리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요 왕 같은 제사장이 되었다는 사실은 지금 이 순간도 변함없고, 앞으로도 변함없습니다우리의 실수와 오욕과 실패가 있었을지라도 영원한 영광에 들어가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는 변함이 없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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