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은 다윗이 성전 건축을 요청하고, 하나님께 다윗의 요청에 응답하신 후에 다윗이 하나님께 기도한 내용입니다. 오늘은 표준새번역이라는 번역 성경을 가지고 말씀을 나누려고 합니다. 비록 하나님은 다윗의 성전 건축에 대한 소망은 거절하셨을지라도 하나님께서 그와 그의 후손들에게 약속한 은혜로 인해서 다윗이 기뻐하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17절을 표준새번역으로 보겠습니다. “하나님, 그런데도 주님께서는 이것도 오히려 부족하게 여기시고, 주님의 종의 집안에 있을 먼 장래의 일까지 말씀해 주셨습니다. 주 하나님, 주님께서는 나를 존귀하게 만드셨습니다.” 다윗은 자신의 과거에 받은 은혜도 크고 놀라운데, 하나님께서 장래에도 은혜를 부어주실 것을 약속하고 있기 때문에 기뻐하고 감사기도 하고 있는 것입니다. 18절도 표준새번역으로 보겠습니다. “주님께서 주님의 종을 아시고, 주님의 종을 영화롭게 해주셨는데, 이 다윗이 주님께 무슨 말씀을 더 드릴 필요가 있겠습니까?” 다윗은 성전 건축을 거절한 하나님께 서운해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과 후손들을 향한 하나님의 가지고 계시는 큰 계획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19절을 표준새번역으로 보겠습니다. “주님, 주님께서는 주님의 종을 살피시어, 주님께서 세우신 뜻과 목적대로 하셨습니다. 주님께서 이처럼 크나큰 일을 하시고, 이 모든 일을 알려 주셨습니다.” 다윗은 자신의 계획보다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 이끌어 가심이 더 위대하고 훌륭하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 앞에 자신은 ‘종’이고 여호와가 ‘하나님’이심을 고백합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종이라는 것을 고백하기는 합니다. 그런데 기도가 응답 되지 않았을 때를 보면 그들은 종이 아니라 ‘상전’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반응하는 것은 하나님이 얼마나 크고 놀라우신 분이신지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 큰 분입니다. 기도할 때나 신앙할 때 이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열심히 기도해야 하지만 또한 하나님의 뜻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뜻은 크고 위대하기 때문입니다. 다윗의 기도를 거절하신 하나님은 상상할 수 없는 크고 놀라운 계획을 다윗의 삶에 펼치셨습니다. 하나님은 크고 놀랍고 위대하신 분이십니다. 이 사실을 믿으면 기도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