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끝까지 충성/6월 23일(월)
    2025-06-22 15:58:45
    남일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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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씀 역대상 23:1~32
    설교일 25. 6. 23일(월)

      23장은 레위인과 관계된 말씀입니다. 성전을 섬길 레위인을 계수하고 있습니다. 원래 인구조사는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으시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의 성전을 섬길 레위인을 계수하는 데는 그런 접근이 없습니다. 다윗은 나이가 많아 늙게 되자 나라를 정비하기 시작합니다. 먼저 아들 솔로몬을 왕으로 삼고, 다음으로는 이스라엘 모든 방백과 제사장, 그리고 레위인들을 모았습니다. 먼저 레위인들을 계수합니다. 앞에서의 인구조사가 하나님께 징계를 받을 범죄였다면 오늘 본문에서의 인구조사는 하나님을 잘 섬기기 위한, 제도와 조직을 정비하기 위한 인구조사였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레위인만 조사했기 때문입니다. 같은 행위이지만 목적에 따라 범죄가 되기도 하고 합당한 것이 되기도 합니다. 겉으로 보이는 것들로만 판단하지 말고 목적과 중심을 봐야 합니다.

      또 하나 23장 전반부에서 살펴야 하는 것은 다윗이 나이가 아주 많이 들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에 대한 집중력이 약해지지 않음을 볼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었지만 하나님에 대한 열정과 헌신은 약해지지 않았습니다. 나이가 들면 기력을 쇠해집니다. 나이가 들면 힘은 약해집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에 대한 집중력은 약해지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다윗이 증명하고 있습니다. 다윗의 지혜를 볼 수 있는 장면이 있습니다. 다윗은 성전을 준비함에 있어서 도구나 기물에만 집중하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성전을 섬길 사람, 특히 레위인들에게 엄청나게 집중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전에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다윗은 시설만으로, 건물만으로 하나님을 향한 예배를 완성할 수 없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레위인들을 정비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건물의 영광을 더 크게 생각합니다. 실제로 그래서 고대의 교회들을 보면 엄청나게 웅장하고 화려합니다. 건물의 영광이 사람의 영광보다 더 크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정결함과 헌신과 열정의 영광이 건물의 영광보다 더 위대합니다. 다윗은 이 사실을 알았고, 그래서 나이가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집중력을 잃지 않고 성전 건축 준비도 하지만 성전을 섬길 사람들도 준비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사람이 하나님의 피조물 중에 가장 영광스러운 존재입니다. 사람의 영광을 따라잡을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끝까지 하나님께 집중하는 인생이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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