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포도원을 허는 작은 여우를 잡으라/4월 24일(목)
    2025-04-23 17:33:54
    남일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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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씀 아가 2:8~17
    설교일 25. 4. 24일(목)

      아가서는 솔로몬과 술람미 여인의 이야기이지만 동시에 하나님과 우리, 하나님과 이스라엘, 우리와 이웃과 동료에 관한 이야기라고 말씀드렸습니다.

      8절과 9절에서의 계절은 봄입니다. 11절과 12절을 보면 봄이라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11절입니다. “겨울도 지나고 비도 그쳤고봄에 남자는 여자를 향해 달려갑니다. 8절 하반절입니다. “그가 산에서 달리고 작은 산을 빨리 넘어오는구나라고 합니다. 산을 넘어서, 언덕을 넘어서 신속하게 달려왔습니다. 마치 우리에게 달려오시는 하나님을 연상케 합니다. 이사야 404절에 의하면 하나님은 골짜기와 산을 지나서 달려오셨습니다. 사랑은 산을 넘는 수고, 언덕을 넘는 수고를 아무렇지 않게 여긴다는 것입니다. 사랑은 상대방을 향한 수고를 기쁘게 여기는 것입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산과 언덕을 신속하게 넘었습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노루와 어린 사슴처럼 뛰어넘었습니다. 사랑에는 많은 수고와 희생이 따릅니다. 사랑은 그것을 힘들어하거나 아까워하지 않습니다. 술람미 여인을 향한 사랑이 너무 켜서 산을 넘는 수고, 언덕을 넘는 수고를 아무렇지 않게 여겼습니다. 노루와 어린 사슴과 같이 단번에 달려와 술람미 여인의 집에 이르렀던 것입니다. 사랑은 수고를 아까워하거나 힘들어하지 않습니다. 당연하게 여깁니다. 그리고 그런 수고는 사랑을 더 깊게 할 뿐입니다. 사랑이 없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사랑의 크기가 문제입니다. 우리에게도 사랑은 있습니다. 그런데 사랑의 크기가 작습니다. 그래서 사랑의 수고가 낭비처럼 보이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15절입니다. “우리를 위하여 여우 곧 포도원을 허는 작은 여우를 잡으라 우리의 포도원에 꽃이 피었음이라사랑에는 장애물이 있습니다. 포도원이 좋으면 좋을수록 여우는 더 많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조심해야 합니다. 사랑에는 얼마든지 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사랑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틈을 메워야 합니다. 사랑에는 수많은 종류의 장애물들이 있습니다. 작은 여우가 여러 마리일 수도 있습니다. 사랑을 지키기 위해서는 작은 여우를 쫓아내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아야 합니다. 방치하면 결국 큰 문제로 발전하게 되어 상처가 되는 사랑을 하게 됩니다. 잘못된 사랑은 작은 여우를 자꾸 키웁니다. 잘못된 사랑을 방치하면 결국은 사랑이 깨어지는 일이 발생합니다. 작은 여우는 작지만 사랑의 열매를 맺지 못하게 꽃을 망칩니다. 꽃을 망치는 일을 아무 일 아닌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교회를 허무는, 가정을 허무는 작은 여우를 방치하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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