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말씀 | 아가 1:1~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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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일 | 25. 4. 23일(수) |
아가서의 한글의 이름은 ‘우아한 노래’라는 뜻인데 히브리어는 ‘노래 중의 노래’로서 ‘최고의 노래’라는 뜻입니다. 사랑에 관한 최고의 노래라는 의미입니다. 외형적으로는 남녀의 사랑이지만, 실제로는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들의 언약적 사랑, 하나님과 하나님의 자녀들의 사랑, 하나님과 교회의 사랑을 다룬 노래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말하는 사랑에 대한 두 가지 관점을 함께 나누려고 합니다.
먼저는 사랑하게 되면 예쁘게 보입니다. 모든 것이 좋아 보입니다. 여기에 등장하는 여인을 술람미 여인이라고 여기고 말씀을 하려고 합니다. 술람미 여인은 피부가 검었습니다. 1장 6절에 보면 그것으로 인해서 자격지심도 있어 보입니다. 그런데 솔로몬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아가서 1장 9절과 10절입니다. “내 사랑아 내가 너를 바로의 병거의 준마에 비하였구나 네 두 뺨은 땋은 머리털로, 네 목은 구술 꿰미로 아름답구나” 솔로몬은 술람미가 약점으로 여기는 피부색은 전혀 들어오지 않고 술람미 여인의 아름다운 뺨과 목, 눈이 그의 눈에 들어왔습니다. 사랑하면 단점이 보이지 않고 사랑하면 예쁜 것이 눈에 들어옵니다. 사랑은 상대방의 장점, 예쁜 점을 발견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단점이 아니라 장점이 눈에 더 크게 들어옵니다. 반대로 사랑이 식으면 장점은 눈에 들어오지 않고 단점만 눈에 들어오게 됩니다.
두 번째로 사랑은 상대방을 존귀하게 여깁니다. 술람미 여인은 자신을 들에 핀 들꽃 중의 하나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솔로몬은 2장 2절에서 “여자들 중에 내 사랑은 가시나무 가운데 백합화 같도다”라고 고백합니다. 백합화이지만 가사나무 가운데 백합화 같다는 것입니다. 이 말의 의미는 같은 백합화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더 고귀하고, 더 존귀한 백합화라는 것입니다. 사랑은 상대방을 더 고귀한 존재로, 존귀한 존재로 여기게 합니다. 그랬더니 술람미 여인도 ‘수풀 가운데 사과나무 같구나’라고 합니다. 자신을 존귀하게 여기는 사랑하는 남자도 더 존귀하게 보였던 것입니다.
사랑은 예쁘게 보게 만들고, 존귀하게 보게 만듭니다. 교회나 공동체, 가족이나 이웃이 예쁘고 존귀하게 보이지 않는 것은 우리 안에 사랑이 없다는 것입니다. 사랑은 우리의 존재적인 가치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의 자녀들에게는 반드시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 말은 우리는 교회가, 서로가, 사역이 예쁘게 보이고, 존귀하게 보여야 합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다면, 십자가의 은혜를 받았다면 당연히 있어야 하는 결과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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