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말씀 | 눅 23:26~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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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일 | 25. 4. 18(금) |
십자가를 지고 가실 때 따랐던 자들은 크게 두 그룹이었습니다. 하나는 백성이고, 다른 하나는 큰 무리의 여자들입니다. 백성들은 단지 예수께서 십자가를 지시고 가시는 것을 구경하기 위해 모였고, 큰 무리의 여자들은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러 가시는 것을 안타까워하며 따랐던 자들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을 오르실 때에, “그를 위하여 가슴을 치며 슬피 우는 여자의 큰 무리(27절)”가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예수님은 극심한 고통 속에서도 그녀들을 불쌍히 여기셨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지고 있는 십자가의 무게에 집중하기 보다, 여인들과 딸들이 겪게 될 일들을 염려하십니다. 여자들은 예수님의 처참한 모습을 보면서 오직 예수님의 고통에 그들의 마음이 고통스러웠으나, 그리스도께서는 오히려 그들을 위로하시며 그들의 미래에 닥칠 무서운 재앙을 준비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 달렸을 때에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라고 기도하셨습니다. ‘저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소리치던 자들이며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으심을 보기 위하여 따르는 백성들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십자가에 못 박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의 기도는 백성들을 심판하는 기도하니라 용서의 기도였습니다. 예수님의 기도는 백성들이 무지함으로 인하여, 자신을 십자가에 못 박는 것이기에 하나님께서 백성들의 죄를 사하여 주실 것을 간구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의 극심한 고통 속에서도 자신의 십자가의 길을 따르는 사람들을 돌아보시며 그들을 위로하시고, 자신을 십자가에 못 박는 자들을 염려하시며 하나님께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두 그룹을 대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통해 예수님의 마음을 볼 수 있게 됩니다. 예수님의 마음은 위로와 용서로 가득합니다.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의 기도는 자신을 십자가에 못 박는 자들의 죄사함을 구하는 기도였습니다. 자신을 십자가의 고통과 죽음으로 몰아넣은 자들의 용서를 구하는 기도를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그 안에 있는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의 기쁨보다 이웃의 기쁨을, 자신의 고통보다도 이웃의 고통을 먼저 생각해야 합니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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