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12월 12일(금)
    2025-12-11 21:42:34
    남일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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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씀 시 141:1~10
    설교일 25. 12. 12일(금)

      다윗은 악인으로부터 자기를 지켜 달라고 하나님께 구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악에서 구원해 달라고도 기도하고, 또한 자신이 악인처럼 되지 말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4절입니다. “내 마음이 악한 일에 기울어 죄악을 행하는 자들과 함께 악을 행하지 말게 하시며 그들의 진수성찬을 먹지 말게 하소서다윗을 자신을 공격하는 악인으로부터도 자신을 구해달라고 기도할 뿐만 아니라, 자신이 악인처럼 되지 않게 해달라고도 기도하고 있습니다. 악인의 진수성찬을 먹는다는 것은 악인처럼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악으로부터 자신을 지키지 못하면 언젠가는 악인처럼 말하고 행동하는 자리에 가게 됩니다. 악인처럼 되지 않는 비결이 5절에 나오고 있습니다. 5절입니다. “의인이 나를 칠지라도 은혜로 여기며 책망할지라도 머리의 기름 같이 여겨서 내 머리가 이를 거절하지 아니할지라 그들의 재난 중에도 내가 항상 기도하리로다” 5절에서 의인들이 다윗을 칠지라도 은혜로 여기며, 의인들이 책망할지라도 머리의 기름 같이 여기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래야 자신이 악인처럼 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의인의 책망과 경고를 축복으로 여기면 악인의 길을 걷지 않게 됩니다. 반대로 악인의 길을 좋아하고 악인의 권면을 따르면 악인처럼 됩니다.

      악인의 공격으로부터도 보호받아야 하지만, 또한 악인처럼 되는 일도 경계해야 합니다. 그래서 다윗은 악인으로부터 자신을 지켜 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뿐 아니라 자신이 악을 행하지 않도록, 자신이 악인처럼 되지 않기를 또한 구하고 있습니다. 시어머니를 미워하다가 시어머니처럼 되고, 선배들을 미워하다가 선배처럼 되고, 조상들을 미워하다가 조상들의 나쁜 점을 그대로 사는 후배가 됩니다. 악인과 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을 악으로부터 지키는 것이, 자신이 악인이 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8절입니다. “주 여호와여 내 눈이 주께 향하며 내가 주께 피하오니 내 영혼을 빈궁한 대로 버려두지 마옵소서다윗은 악인과 싸움에도 불구하고 그 시선이 악인을 향하지 않고 하나님을 향했습니다. 악인과 싸우다가 보면 악인에게 시선이 머물게 됩니다. 악인과 싸우더라도 우리의 시선은 하나님께 머물러야 합니다. 잘못 싸우면 불신자가 되고, 잘못 싸우는 하나님을 공격하는 자가 됩니다. 다윗은 어떤 종류의 전쟁이라도 그렇게 되지 않기를 구하고 있습니다. 진리를 지키려다가 진리를 떠나는, 신앙을 지키려다가 하나님을 잃어버리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싸움 중에도, 혼란 중에도 믿음이 자라고 성장하려면 그 눈이 늘 하나님을 향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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