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에돔의 멸망/8월 25일(화)
    2026-08-24 18:45:23
    최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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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씀 사 34:1-17
    설교일 26.08.25.(화)

    유다의 고난을 방조한 에돔을 향한 심판이자, 하나님께 대항하는 열방의 교만을 향한 경고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때로 악이 승리하는 것처럼 보이고, 불의와 오만이 세상을 지배하는 듯한 착각을 줍니다. 그러나 이사야 선지자는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이 반드시 찾아오며, 그 심판은 피할 수 없는 현실임을 선포합니다.

    하나님은 자신을 대적하는 온 세상 모든 민족에게 진노하시고, 그들의 모든 군대에게 분노하셔서 진멸시키려 하십니다. 세상 어디에도 하나님의 시선을 피할 곳은 없습니다. 모든 나라와 세대를 통치하시는 하나님의 위엄 앞에 겸손히 서야 합니다.

    하나님은 친히 손에 칼을 잡고 에돔의 수도 보스라에서 심판을 집행하실 것입니다. 에돔은 에서의 후손인 이스라엘의 친척 민족으로서 하나님을 잊은 민족을 대표합니다. 이스라엘을 향한 에돔의 증오는 에서와 야곱의 갈등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을 끊임없이 괴롭히고 대적하고 노략하는 세상 권세를 상징합니다. 하나님이 에돔을 심판하시는 이유는 이스라엘에게 약속하신 축복을 지키기 위함이며, 자기 백성을 공격한 자들을 벌하심으로 자기 백성의 억울함을 풀어 주시고 돕기 위함입니다.

    에돔의 땅에는 혼란의 줄공허의 추가 드리워져서, 창조 전처럼 공허와 무질서로 되돌아가게 하실 것입니다. 풍요롭던 대지가 불타는 유황의 땅으로 변하고 부엉이와 까마귀 같은 들짐승만이 거처하는 황무지가 될 것입니다. 인간이 하나님 없이 쌓아 올린 바벨탑과 같은 세상 영광은 결국 이처럼 허무하게 무너지고, 하나님을 떠난 자리가 얼마나 황폐해지는지를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심판으로 황폐해진 에돔 땅을 짐승들에게 나눠 주시고 차지하고 살게 하실 것이라고, 하나님이 친히 입을 열어 그렇게 되라고 명하셨고 하나님의 영이 모으셨다는 것입니다. 인간의 눈에는 그저 황폐하고 무질서해 보이는 황무지일지라도, 그 안의 미물 하나하나까지 하나님의 선하신 명령과 다스림 아래에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입이 이를 명령하셨고 그의 영이 이것들을 모으셨다는 말씀은 하나님의 말씀이 단 한 문장도 허공에 흩어지지 않으며, 한 치의 오차 없이 반드시 성취된다는 것입니다. 심판의 경고가 이토록 철저하게 하나님의 정하신 뜻과 말씀대로 정확하게 성취되는 것처럼, 우리를 향하신 사랑과 구원의 약속이 분명히 우리의 삶에서 실재가 될 것입니다.

    세상의 권력과 재물, 인간의 오만함은 결국 황무지가 될 것이기에 무너질 세상의 영광을 의지하지 맙시다. 여호와의 책에 기록된 약속의 말씀은 단 하나도 빠짐없이 우리 삶 가운데 성취될 것이기에 영원히 변치 않는 하나님의 말씀을 붙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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