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안개 같은 인생/10월 23일(금)
    2026-10-22 16:48:13
    남일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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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씀 야고보서 4:13~5:6
    설교일 26. 10. 23일(금)

      오늘 본문의 일부인 야고보서 4장 13절에서 15절은 제가 장례 예배 때 하는 주로 설교의 본문입니다. 그래서 본문을 보는 순간 본문에 그냥 해석이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평소 하던 것과는 달리 본문에 접근해 보려고 합니다.

      먼저 13절입니다. “들으라 너희 중에 말하기를 오늘이나 내일이나 우리가 어떤 도시에 가서 거기서 일 년을 머물며 장사하여 이익을 보리라 하는 자들아” 13절을 보면 이렇게 말하는 사람이 아주 진취적인 사람으로 보입니다. 그렇지만 막연한 희망으로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심지어 확정적이지 않은 것들을 자랑하기도 합니다. 막연한 희망을 자랑하는 것, 허왕된 것을 자랑하는 것을 경계해야 합니다. 여기에는 하나님이 주신 비전이나 하나님이 주신 마음도 없습니다. 오직 근거 없는 자신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과 희망을 한 말에 지나지 않습니다. 요즘 사람들의 상황과 비슷합니다. 우리는 불확실한 것을 붙잡고 확신하면서 사는 불확신한 존재들입니다.

      두 번째는 14절입니다.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냐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 확실하지 않은 것을 확신하면서, 자랑하면서 사는 이유는 인생의 본질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인생은 안개와 같습니다. 그렇게 시간을 낭비할 여유가 없는 인생이라는 것입니다. 허왕된 것을 꿈꾸고, 허왕된 것을 자랑하는 일이 위험한 것은 인생이 너무 짧기 때문입니다. 짧은 인생을 낭비하게 하는 것들이기 때문에 이런 삶에 대한 태도를 경계하고 조심해야 합니다.

      세 번째는 15절입니다. “너희가 도리어 말하기를 주의 뜻이면 우리가 살기도 하고 이것이나 저것을 하리라 할 것이거늘” 불확실한 것을 붙잡고 살지 말고 확실한 것을 붙잡아야 합니다. 야고보는 ‘주의 뜻’이라는 확실한 것을 붙잡고 살라고 말합니다. 그러니까 헛된 것을 붙잡지 말고, 헛된 것을 자랑하지 말고 헛되지 않은 주의 뜻을 붙잡고 살라고 합니다. 자랑하려는 교만한 삶의 자세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려는 마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허탄한 것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따르는 것이 인생의 전부가 되어야 합니다. 주의 뜻을 따르는 것은 자랑할 것이 없는 인생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할지라도 주의 뜻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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