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무너지는 영광, 세워지는 신앙/8월 5일(수)
    2026-08-05 10:03:01
    손병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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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씀 사 17:1-14
    설교일 26.08.05(수)

    다메섹에 관한 경고입니다. 다메섹은 시리아 중북부 지방의 가장 큰 도성 이었습니다. 큰 도성 다메섹이 허물어져 돌무더기가 되고, 아로엘의 성읍들은 버려져 양들의 터전이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사람들이 살지 못할 정도로 완전히 파괴됐기에 목자들이 다메섹과 주변 성읍에서 양 떼를 쳐도 쫓겨나지 않습니다. 다메섹은 물론 함께 유다를 위협했던 에브라임도 심판을 피하지 못합니다. 다메섹의 왕조가 몰락하고 에브라임의 수도 사마리아가 함락당합니다. 아람의 남은 자들이나 이스라엘 자손이나 모두 옛 영화를 잃어버리고 지극히 초라한 존재가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징계에 떨어진 북왕국의 처참한 모습이 생생하게 묘사됩니다. 한때 유다를 두려움에 떨게 했던 야곱의 영광이 보잘것없어집니다. 살진 사람이 갑자기 병들어 몸이 파리해지는 것처럼 이스라엘의 몸에서 기름기가 다 빠집니다. 두 단계로 진행되는 추수의 비유를 통해 이스라엘의 파국적 몰락을 기술합니다. 추수꾼이 먼저 낫으로 베어 곡식을 거둬들이고, 뒤이어 이삭을 줍는 자들이 남겨진 것들을 모아들이기에 들판에는 거의 아무것도 남지 않습니다. 곡식으로 가득 찼던 넓은 들판이 추수와 이삭줍기가 끝나고 빈 들이 되는 것처럼 이스라엘의 몰락이 그러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감람나무의 추수 비유도 동일한 내용을 보여줍니다. 감람나무 열매를 수확할 때 손이 닿지 않거나 잘 보이지 않는 가지 끝이나 꼭대기에 몇 알 남겨지는 것처럼 이스라엘의 운명도 그러합니다.

    7절과 8절에서 주목해야 하는 단어는 바라보다입니다. ‘바라보다신을 위한 제의에 참여하여 예배드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7절에 자기를 지으신이를 바라보겠으며라고 말씀하고, 8절에서는 자기 손으로 만든 제단을 바라보지 아니하며 자기 손가락으로 지은 아세라나 태양상을 보지 아니할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있기 전까지는 다메섹과 북이스라엘은 자신이 만들어 놓은 우상, 아세라와 태양상을 바라보며 그것들에게 예배하는 우상 숭배의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심판 이후에는 자기 손으로 만든 우상들을 버리고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하며, 하나님을 의지하며, 하나님을 섬기며 참되게 하나님을 예배하는 삶을 살게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그 날에즉 하나님께서 다메섹과 이스라엘을 멸하는 그 날에, 사람들이 자기를 지으신 분을 바라보게 되고, 자기 손의 작품인 제단을 바라보지 않을 것입니다. 눈을 들어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을 쳐다보고, 자기 손가락으로 만든 아세라와 분향단을 쳐다보지 않을 것입니다. 우상을 섬기며 우상을 숭배하던 자들이 멸망의 날에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하며 하나님을 바라보며 하나님을 예배하는 날이 됩니다. 우상숭배의 종착역이 멸망임을 뒤늦게 깨달은 자들이 눈을 우상에서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께로 돌립니다. 하나님의 엄중한 심판이 우상이 헛것임을 볼 수 있게 눈을 열어줍니다. 성도는 하나님만 바라보아야하는 사람들입니다. 성도는 하나님 한 분만 의지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자신의 힘으로 넘을 수 없는 인생의 고비가 찾아와도 성도는 하나님만 바라보아야 합니다. 마음에 들지 않는 상황들, 우리의 심장을 벌렁이게 만드는 사건들 속에서도 성도는 하나님만 의지하며 하나님만 예배하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모든 위기의 순간, 인생의 고비 앞에서 하나님을 바라보며 하나님만 의지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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