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마음대로 하는 하만/5월 15일(목)
    2025-05-15 09:51:13
    손병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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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씀 에 3:7-15
    설교일 25. 5. 15(목)

    왕을 암살하려는 자들이 처형된 이후에 왕은 아각 사람 함므다다의 아들 하만의 지위를 높여 모든 대신 위에 최고가 되게 했습니다. 모르드개가 베냐민 지파 기스의 증손으로 사울 왕의 자손이라면, 하만은 사울 왕때 사무엘에게 죽임당한 아말렉 왕 아각 사람의 후손인 함므다다의 자손입니다. 아말렉은 말살되기까지 이스라엘이 영원히 대적해야하는 족속이었습니다. 왕의 명령을 따라 대궐문에 있는 왕의 모든 신하는 하만이 드나들 때마다 그에게 꿇어 절을 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모르드개는 꿇지도 절하지도 않음으로 왕의 명령을 거부했습니다. 대궐문에 있는 신하들은 하만에게 절하지 않는 모르드개에게 절하라고 날마다 충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모르드개는 자신이 유다인 임을 알립니다. 유다인이기에 하만과 적대적인 관계에 있고 신에게 하는 행위를 하만에게 할 수 없다는 것을 밝힌 것입니다. 하만은 모르드개가 무릎을 꿇지도 절하지도 않는 것을 보고 분노합니다. 더욱이 모르드개가 유다인이라는 이유로 자신에게 경배하지 않는다는 것을 안 하만은 모르드개와 그의 민족 전체를 죽이려고 계획합니다. 하만이 모르드개개인의 일을 유다 민족 전체 문제로 확대하는 것을 통해 그도 유다인들을 자기 선조들의 원수로 인식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유다인들을 멸할 달과 날이 결정되자 하만은 왕에게 나아가 페르시아에 흩어져 사는 한민족이 왕의 법률을 지키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왕이 조서를 내려 그들을 진멸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왕의 금고에 은 1만 달란트를 입금하겠다고 제안합니다. 하만이 언급하는 민족이 누구인지 확인하지 않은 채 왕은 하만의 요청을 받아들이고 자신의 반지를 빼어 하만에게 줍니다. 돈이든 그 민족의 백성이든 하만이 좋은 대로 행하도록 허락합니다. 유다인의 대적인 아말렉 족속 아각 사람의 후손 하만에게 유다 민족의 전멸에 대한 모든 권한이 위임된 것입니다. 왕이 겉으로는 하만의 돈을 거절하는 것 같지만 하만에게 그의 모든 권한을 위임하는 것은 뇌물의 영향을 받았음을 암시합니다. 조직에서 지도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국가에서 최고의 통치자인 왕이나 대통령이 질서를 세우지 않으면 그 나라는 온통 무질서하게 됩니다. 본문에서는 하만의 악한 계획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섭리와 개입을 통해 결국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을 보여줍니다. 하만의 교만은 그 자신의 파멸을 초래하고, 모르드개의 신실함은 하나님의 구원의 통로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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